갑자기 물설사 하는 이유, 설사 종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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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갑자기 물설사 하는 이유, 설사 종류, 증상

by 지묭 2022. 7. 5.

설사란 무엇인가?

설사는 정상적인 변 보다 묽은 변을 많이 하거나 자주 보는 현상을 말하는데 형태 없는 변을 하루 종이컵 분량 정도 되는 200g을 하루 세 번 이상 배출하게 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설사증상

 

또 설사와 함께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 식욕감퇴 및 구역과 구토, 발열 등을 동반하기도 하며 심할 경우 치명적인 탈수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급성과 만성설사 및 감염성/약물성

 

설사는 급성설사와 만성설사로 분류할 수 있는데 2주 이내인 경우 급성설사로 분류되며 4주 이상은 만성설사로 분류하며 약물성 설사와 감염성 설사로 분류하는데 감염성의 경우 건강한 사람에게도 갑자기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염성 설사는 며칠에서 일주일 이상까지도 증상이 지속될 수 있으며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거나 오염된 물을 섭취해도 발생하며 바이러스나 세균, 기생충 감염이 원인으로 개인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이 됩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설사와 증상

 

바이러스

 

■ 노로바이러스 : 감염성 중에서도 노로바이러스로 인해서 발생하는 설사는 평균 1~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에 갑자기 증상이 발생합니다. 대부분 2~3일 정도 지속되다가 빠르게 회복이 됩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12월과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3월이 되면서 점차 사라지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는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설사 증상으로는 다양한 증상이 함께 동반되기도 하는데 주로 근육통과 복통, 발열, 구역, 구토, 두통 증상이 나타나는데 소아에서는 주로 구토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 로타바이러스 : 로타바이러스는 1~3일간의 잠복기를 거치며 성인의 경우 여행자 설사증이나 에이즈 설사증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12월부터 4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5월에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는 바이러스로 낮은 온도에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데 2018년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주로 0~6세 즉 유아나 아동에서 77.2%로 높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노인병동 등에서 집단 발생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증상은 콧물과 기침, 발열 등의 감기와 같은 증상이 먼저 나타나며 물만 섭취해도 토하는 심한 구토 현상과 설사가 나타나며 심할 경우 하루 20회 이상 구토와 설사를 하게 됩니다. 구타나 발열은 대부분 2일 정도 지나면서 호전이 되지만 설사는 5~7일간 지속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증상이 완화됩니다.

 

 

 

 

세균성과 기생충 감염으로 인한 설사

 

아메바

 

■ 세균성설사 : 살모넬라균이나 장티푸스와 같은 균으로 인해 발생하며 출혈성 장염을 일으키는 대장균과 세균성 이질을 일으키는 쉬겔라와 콜레라를 일으키는 비브리오 등이 있는데 고열과 다량의 설사와 함께 심한 복통을 동반하며 혈액이 묻어 나오는 설사의 경우 세균성 장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기생충감염 : 기생충 감염은 대표적으로 아메바(amoeba)가 있습니다. 아메바는 주로 오염된 물에서 기생하는데 수영을 하는 사람의 코로 침투하여 뇌를 붓게 하여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기생충으로 치사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인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아메바에 감염된 사례 145건 중 살아난 사람은 불과 4명뿐일 정도로 치사율이 높으며 초기 증상으로 두통과 고열, 구토 등으로 나타나며 점차 균형감각이 상실되고 마비 등으로 이어지면서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아메바는 수온이 오르는 6~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물이 따뜻해지면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따뜻한 물이나 수심이 얕은 물에 들어가는 것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수돗물도 되도록이면 끓여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약물 복용에 따른 부작용 설사

 

약물 부작용으로도 설사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 항생제 복용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는데 정상적인 장내 세균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그네슘이 함유된 제산제나 진통소염제, 혈압약, 심장약으로 인해 급성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탈수가 심하고 고열을 동반한 경우와 대변에 피가 섞인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는 게 필요합니다.

 

 

 

 

4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설사 증상

 

두통과복통

 

설사가 멈추지 않고 4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설사는 대부분이 비감염성으로 원인 기전에 따라 5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삼투성 설사 : 장관 내 삼투성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삼투성 설사는 대부분 금식을 하면 증상이 호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삼투성 설사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마그네슘과 같은 삼투성 하제, 유제품 섭취 후 유당 분해효소가 부족해 흡수 못한 우유가 설사로 배출되는 유당 불내성, 사탕이나 껌 등에 사용되는 소르비톨 같은 당분의 섭취와 글루텐 불내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염증성 설사 : 염증성 설사는 설사와 함께 출혈, 통증, 발열 등을 동반할 수 있으며 대장암과 감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 아교질 장염, 림프구성 장염, 방사선에 의한 손상 등이 있습니다.

 

분비성 설사 : 분비성 설사는 다량의 물 설사를 하게 되며 복통을 동반하지 않으며 금식해도 호전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만성 알코올 섭취, 자극성 하제복용, 장 절제 병력, 장누공이나 폐색, 담즙성 설사가 있을 때와 유암종과 같은 호르몬을 생성하는 종양 등이 있으며 원인을 밝히지 못한 설사 중 약 40%가 담즙성 설사라고 합니다.

 

지방병 설사 : 지방변 설사는 만성 췌장염에서와 같은 췌장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과하게 장내 세균이 증식되거나 비만 수술, 간 질환 등에 의해서 소화 과정에 문제, 점막 자체의 문제, 림프관 폐쇄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장관 이상 운동에 의한 설사 : 스트레스 등으로 장 운동 기능에 장애가 온 경우를 말하는데 대표적으로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몸의 대사량을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 이상으로 장 운동이 과잉 활성화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이 속합니다.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설사 증상이 있을 때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평범한 설사가 아닐 경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피가 섞인 설사

체중 감소

야간 설사

수면 중 설사로 잠이 깨는 경우

잔변감이 동반되는 경우

발열, 관절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피부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심한 복통이나 항문통을 동반하는 경우

탈수가 너무 심할 때 (목마름, 피부 건조)

소변량이 줄고 소변 색이 아주 진할 때

실신이나 어지럼증을 동반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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