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많이 나는 이유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배출되는 땀은 생활의 일부라서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가끔 이상하게 땀이 흐르기도 하는데 덥지도 않은 흐르는 땀과 땀을 흘릴 상황이 아닌데 땀이 나거나 원인 모를 땀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밥을 먹는데 갑자기 얼굴에 땀이 비 오듯 날 때가 있으며 꼭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지 않아도 땀이나기도 합니다. 심지어 찬밥이나 냉면 같은 차가운 음식을 먹는데도 얼굴에 비 오듯 땀이 나 한의원이나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땀이 나는 이유 -
ㆍ더워진 날씨
ㆍ운동
ㆍ긴장
ㆍ뜨겁고 매운 음식
질병 및 질환으로 인한 땀
ㆍ비염, 축농증,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땀
몸속의 열을 호흡으로 배출하지 못하게 되면 얼굴과 머리에서 땀이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운동을 통해서 폐활량을 증가시키고 복식호흡을 생활화하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ㆍ뇌졸중과 소뇌경색의 초기 증상으로 인한 땀
뇌졸중과 소뇌경색의 초기 증상으로 얼굴과 머리에서 땀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여러 가지 증상을 동반합니다. 특히 말이 어눌하게 나온다거나 걸음걸이가 어려워지는 증상이 동반되어 얼굴과 머리에서 땀이 나는 경우 뇌에 뇌졸중과 소뇌경색 같은 뇌 관련 문제로 인해 발생되는 증상이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ㆍ척수신경 손상, 척수, 폐종양으로 인한 땀
척수신경에 손상이 있거나 척수와 폐에 종양이 발생하면 가슴과 명치에서 평소보다 이상하게 땀이 많이 나게 됩니다.
ㆍ위장질환,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땀
손과 발에서 땀이 나는 수족한[手足汗]은 위장질환이나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가 있어 의심을 하셔야 합니다. 특히 지나치게 긴장을 하거나,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손에 땀이 많이 나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 땀이 나는 증상과 함께 소화가 잘 안 되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두한증 [頭汗症]
ㆍ두한증 원인 : 체중 증가, 음주 등으로 인한 '습열증', 피로 누적, 기운이 달리는 '기허증'
한의학에서는 머리에서 나는 땀을 '두한증'이라 부릅니다. 머리 두, 땀 한자를 써서 이르는 말인데 두한증이 생기는 이유는 머리로 열이 몰려있기 때문에 머리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그 열을 식히기 위해서 땀이 저절로 나게 됩니다.
또 몸이 허해져 허약해지게 되면 양기가 부족해지면서 땀이 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양기가 하는 역할이 바로 땀구멍을 조절하는데 양기가 약해지면 땀구멍을 조절하는 게 잘되지 않아서 땀이 슬슬 흘러나오기 때문에 머리에서 땀이 나게 됩니다.
신기하게도 남성의 두한증과 여성의 두한증은 서로 전혀 다른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녀가 건강하고 젊을 때는 땀 흘리는 모습을 보면 여성보다 남성이 좀 더 활발하게 흘리는 경우가 많은데 남성의 몸이 더 덥기 때문으로 많이 알고 있는데 구체적인 이유는 남성의 경우 근육량이 더 많고 신체대사율이 높기 때문에 그만큼 열을 많이 발생시켜서 땀도 더 잘 흘립니다.
기허증, 습열 [濕熱]
ㆍ갱년기, 기허증으로 인한 땀
갱년기에 나타나는 두한증은 호르몬, 자율신경과 많은 관련이 있어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보충해주어야 땀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여성은 임신과 출산을 거치게 되면서 땀구멍 조절력이 떨어져 땀이 많아지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갱년기에도 땀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우 호르몬과 함께 땀의 패턴이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며 남성은 건강했을 때 운동이나 노동을 통해서 전신에서 정상적으로 땀 배출이 이루어지는데 스트레스나 과음, 복부비만 등으로 인해 기운이 떨어졌을 때 식사를 하게 되면 머리에서 땀이 많이 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허증으로 인해 땀이 많이 나기도 하는데 불어난 체중을 심장이 감당하지 못해 피로가 해소되지 않고 기운이 달리는 증상이 바로 '기허증'입니다. 스트레스와 과음 등으로 인해 기운이 떨어지면 몸속에 습열이 쌓이게 되는데 이로 인해 머리에 땀이 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습열을 조장하는 술, 야식, 과식 등의 식품을 멀리해야 습열이 쌓이지 않게 됩니다.
밤에 흘리는 땀 도한[盜汗]
가장 경계해야 할 또 다른 땀은 바로 밤에 흘리는 땀인데 한의학에서는 밤에 흐르는 땀을 도둑처럼 밤 사이 몰래 난다고 하여 '도한'이라고 합니다. 어린이가 아닌 성인이 자고 일어났을 때 머리나 베개가 젖어있는 경우 또는 옷이 젖어 있다면 이는 몸속의 진액과 물을 수렴하고 저장하는 기능이 약해져 정상적이지 않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폐 속에 진액이 땀으로 새면 마른기침이 나고 신장이나 골수의 진액이 새면 안면홍조가 발생하고 노화가 빨라지게 됩니다. 자한증보다는 더 위중한 상태로 이때는 수렴(收斂) 작용이 강한 오미자를 우려내 오미자수나 오미자차를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식사할 때 흐르는 식한[食汗]
식사를 할 때 머리에서 지나치게 많이 흐르는 땀을 식한이라고 하는데 일상생활에서 식사를 하는데 땀이 비 오듯 쏟아져서 정상적인 식사를 하기가 불편하고 또 민망해지기도 합니다. 보통은 위장의 기능이 항진되어 있는 위열이 주원인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체질적으로 위열이 심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은 평상시 보다 증상이 더 심해진다면 역류성 식도염과 위장병 또는 당뇨와 연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식사할 때 땀이 많다면 여러 가지 땀 중에서 식습관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할 유형에 해당되는데 위장에 무리가 가는 얼큰하거나 뜨거운 탕 같은 음식, 마늘이나 생강 등의 자극적인 향신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드랑이, 가슴 땀
땀이 겨드랑이에서 뚝뚝 떨어지는 느낌이 날 정도로 많이 나게 되면 옷이 젖어 하얗게 소금 자국이 남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겨드랑이와 가슴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다른 부분에 비해 더 붉고 더 높은 체열을 보입니다.
대부분 다한증으로 인해 겨드랑이를 비롯하여 병적으로 땀이 많이 나게 되는데 겨드랑이 다한증의 경우 액취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악취가 나게 됩니다.
인체의 겨드랑이에는 아포크린샘이라는 땀샘이 있는데 무색무취한 땀이 나오는데 세균으로 인해 땀을 분해하면 암모니아와 지방산이 나오고 악취가 나게 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자주 씻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바르는 땀 억제제 역시 효과적이지만 과도한 사용은 염증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다한증이 너무 심한 경우 부작용을 최소화한 교감신경 차단술 등의 수술로 치료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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