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多汗症)이란?
땀 배출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증가하는 다한증은 체온의 조절에 필요한 범위를 훨씬 넘어 많은 땀이 배출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얼굴, 손, 발, 겨드랑이 등에서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줄 정도로 과잉 발한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다한증으로 인해 생활의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에는 정신적으로 위축되고 정서장애를 보일 수 있습니다.
다한증 종류와 원인
다한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원인에 따라 원발성 다한증(일차적 다한증)과 속발성 다한증(이차적 다한증)으로 나뉩니다.
다한증은 인체의 교감 신경이 항상성 조절에 실패하면서 땀이 과잉 분비되는 질환으로 손바닥과 발바닥 등에 발생하는 국소 다한증은 긴장과 스트레스, 불안, 초도 등의 정신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다한증은 긴장이나 불안 초조, 감정적, 정신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닌 신체 기능의 조절 실패로 인해 발생하며 병적인 발한이 많습니다.
다한증 종류와 원인
▶ 국소 다한증 : 손, 겨드랑이, 발, 얼굴, 머리
▶ 전신 다한증
원발성 다한증(일차적 다한증)
일차적 다한증인 원발성 다한증은 뚜렷한 원인이 없이 나타나는 다한증으로 대개 안면부나 수족부, 액와부에 국소적으로 과도한 발안을 보이며 주로 열이나 운동과 같은 물리적인 요소보다는 정신적인 자극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율신경자극에 대한 땀샘의 과민 반응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속발성 다한증(이차적 다한증)
속발성 다한증(이차적 다한증)은 전립선암 및 악성 종양 호르몬 치료 시 부작용으로 인해 발생되는 다한증으로 신경질환, 비만, 갑상선 기능 항진증, 폐경 후유증, 내분비질환 등으로 인해서도 발생합니다. 속발성 다한증이 발생하는 원인을 치료함으로써 조절이 가능합니다.
다한증 자가진단법
▶ 긴장하거나 초조하면 땀이 많이 난다.
▶ 많은 사람의 이목이 집중되면 땀이 많이 난다.
▶ 땀으로 인해 화장할 때 불편하고 걱정을 한다.
▶ 한번 땀이 나면 멈추지 않고 계속 난다.
▶ 땀 때문에 항상 손수건이나 양말을 챙긴다.
▶ 옷을 자주 갈아입고 목욕을 가능한 자주 한다.
▶ 땀 때문에 옷과 양말, 신발이 빨리 변색된다.
▶ 땀 억제제나 바디 용품 등을 사용한다.
▶ 땀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 땀 때문에 약속이나 계획을 바꾼 경험이 있다.
▶ 땀을 적게 내기 위해 일정한 시간을 따로 투자한다.
※ 2개 이상 해당하면 다한증을 의심하세요.
다한증 치료
다한증은 꼭 치료해야 하나요?
다한증은 환자 본인이 불편하다고 느낀다면 다한증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불편함을 호소하고 이것을 치료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치료를 해야 하며 그 정도의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다고 하면 꼭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은 아닙니다.
다한증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다한증 치료는 크게 수술적인 치료와 비수술적인 치료로 나뉩니다. 각 치료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손, 발, 겨드랑이 등 국소적인 다한증은 수술적인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드랑이와 같은 특정 부위에서만 나는 땀은 흉강경 기구를 이용하여 신경을 절제해서 그쪽으로 신경전달이 되지 않고 땀 분비를 억제하게 됩니다. 이러한 수술 치료는 환자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으며 수술받은 97%의 환자들에게 좋은 효과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한증 수술 치료
아무래도 수술치료의 경우 환자에게 합병증과 재발 등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상의를 거쳐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수술은 간단하지만 수술이기 때문에 전신마취를 해야 합니다. 신경을 단순히 절제하기만 하면 되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시간은 약 15~20분 정도로 매우 짧고 빠르게 끝낼 수 있습니다.
다한증 비수술 치료
비수술적 치료방법은 매우 다양한데 땀을 억제하는 로션, 전기 이온치료와 같은 방법, 땀을 억제하는 경구약을 복용하거나 보톡스 주사를 맞는 방법과 같은 치료방법들이 있습니다. 먹는 경구약은 체내에 있는 모든 샘들의 분비를 억제하는 약으로 단점은 땀샘뿐만 아니라 눈물샘과 소화기 샘, 침샘과 같은 다양한 샘들의 분비를 억제하는 부작용이 있어 안구건조증, 소화불량, 구강건조, 빈맥, 변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전신에 효과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전신 다한증 환자에게는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다한증 완치가 가능한가?
다한증을 완치한다는 것은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떤 약을 쓰거나 어떤 수술을 한다고 해서 100% 완치가 가능하기란 어렵습니다. 수술에 대한 부작용으로 보상성 다한증과 같은 여러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상생활에 있어서 불편감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한다고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다한증 수술 부작용
다한증 수술을 하고 나면 다른 부위에 땀이 나게 된다는 부작용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바로 보상성 다한증이라고 하는 부작용으로 수술한 부위의 신경물질이 전달되지 않은 만큼 다른 부위에 보상적으로 많이 간다고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보상성 다한증이 생기더라도 그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수술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보상성 다한증은 어느 정도 감내할 각오를 가지고 수술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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