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 난청이란?
일반적인 난청은 심한 소음에 오래 노출돼서 생기는 질환으로 말이나 소리를 듣는 것에 어려움이 있게 되는 경우로 잘 들리지 않는 증상 자체를 말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자기 한쪽 귀가 잘 안 들리게 되고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을 돌발성 난청이라 정의합니다.
돌발성 난청
돌발성 난청의 정의 (WILSON, 1980)
- 30 데시벨 이상의 청력 역치 상승이
- 3개 주파수 이상에서,
- 3일 이내에 급격하게 진행하는
- 감각신경성 난청
뚜렷한 원인 없이 수시간 내지 2~3일 이내에 소리가 안 들리게 되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야 합니다. 청력 검사상 연속된 3개 상의 주파수 즉 광범위한 주파수에서 30 데시벨 이상 떨어지는 경우, 청력이 30% 이상 떨어질 경우에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합니다.
귀가 전혀 안 들려야만 돌발성 난청이 아니고 한쪽 귀의 청력이 많이 떨어진다 그러면 돌발성 난청이라고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 증상과 원인
돌발성 난청 증상
① 귀가 잘 안 들린다.
② 주변이 조용한데 귓속 머리에서 소리가 들린다.
③ 이러한 증상이 한쪽 귀에만 나타난다.
④ 두통, 어지럼증과 이명이 들린다.
돌발성 난청 원인
① 감기 바이러스
② 혈액순환 장애
③ 자가면역 계통 이상
돌발성 난청의 정확한 병명이 '특발성 돌발성 난청' 즉 원인을 잘 모른다는 뜻입니다. 현재 여러 가지 연구에서 밝혀진 바로는 바이러스가 침범해서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체내 혈액의 순환이 원활하게 순환되지 못하는 혈액순환 장애나 내이(속귀)나 내이 신경 쪽에 혈액의 공급이 잘되지 않아 혈전 같은 것으로 막혀버리면 갑자기 기능이 떨어지며 난청이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혹은 자가면역 계통이 이상이 생기거나 운이 좋지 않으면 청신경에도 종양이 올 수도 있는데 그런 경우에도 청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90% 이상은 원인을 못 찾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많이 발병되나?
돌발성 난청은 어떠한 연령층이 잘 생긴다는 경우는 아직 특별히 보고된 바 없습니다. 과도한 일을 하거나 많이 힘든 경우, 피곤한 분들에게 생길 가능성이 상당히 높으며 감기가 자주 걸리고 몸이 자주 피곤한 분들한테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돌발성 난청 치료 방법
돌발성 난청은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치료를 받는 경우 60~70%의 환자들이 정상적인 청력으로 회복되지만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30~40%의 환자들이 정상 청력으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증상이 나타난 후 1~2주 이내에 치료를 받아야 정상청력으로 회복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돌발성 난청은 응급질환?
돌발성 난청이 발생하게 되면 내이(속귀)가 저점 망가져서 더 이상 회복되지 않는 시기를 지나게 됩니다. 그래서 돌발성 난청은 치료를 빨리 시작해야 하는 응급질환으로 빨리 치료를 시작하면 난청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될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의 치료
약물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스테로이드제, 혈액순환 개선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복용해야 합니다. 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 약에 부작용이 우려되는 경우 직접 고막 내로 약물을 주사합니다. 이후에도 청력의 회복 정도와 이명 등 후유증의 유무를 고려하여 추가적인 처치가 필요합니다.
◆ 일반적으로 외래 치료를 우선 시행합니다.
입원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인자
- 각 나라의 보험 시스템
- 증상( 예. 심한 어지럼) 혹은 치료방법(예. 정맥 주사 치료)에 따라 선택합니다.
전국 돌발성 난청 설문조사 (2009 대한이과학회)
- 57개 병원 중 약 65%에서 입원 치료를 우선 실시하고 있습니다.
고실내 스테로이드 사용
-전신적 스테로이드와 고실내 스테로이드를 동시에 치료한 환자들 73%에서 청력이 회복되고 전신적 스테로이드만 투약한 환자들은 70%에서 청력이 회복되었으나 두 군간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습니다.
- 심한 난청을 보이는 돌발성 난청 환자의 치료로 고실내 스테로이드 치료와 전신적 스테로이드 치료를 동시에 한 환자들이 의미 있게 청력 호전을 보였습니다.
잦은 이어폰 사용이 우리 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많이 사용하는 요즘 여러 가지 환경소음에 노출되어있는데 어느 정도의 크기를 넘어선 소음을 들으면 그때부터 귀가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점점 청력이 나빠지게 되고 소음성 난청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갑자기 큰소리를 꽝 하고 들었을 때 음향 외상을 통해 돌발성 난청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큰 소리로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끼고 듣는 것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돌발성 난청 관련 연구
① 942명의 수면 무호흡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9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 여성, 혹은 중년의 환자들이 수면 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메니에르 병의 빈도는 높았으나, 돌발성 난청의 빈도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② 45,114명의 편두통 환자들을 정상인들과 비교한 결과, 편두통 환자들에게서 돌발성 난청이 발생할 가능성이 의미 있게 높았습니다.
③ 20세 이상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7,61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하였는데 돌발성 난청의 발생률을 비교했더니 정상인에 비해서 발생률이 높았는데 특히 50세 이상에서 돌발성 난청의 발생률이 매우 높았습니다.
④ 63,331명의 임신이나 출산 후 1년 이내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동일 연령대의 다른 여성들에 비해 돌발성 난청의 발생률이 의미 있게 높지는 않았습니다.
⑤ 403명의 돌발성 난청 환자들 중 2형 당뇨병을 가진 환자 94명을 분석한 결과, 다른 환자들에 비해 더 심한 난청과 더 오랜 기간 동안 입원 치료가 필요하였지만 당뇨 자체가 돌발성 난청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난청 환자의 청각장애 진단 시기
- 돌발성 난청을 치료하고 6개월 경과 시점에서 청력검사 결과로 청각장애 진단서를 작성합니다.
- 일측 장애는 청각장애 진단 기준이 안됩니다.
난청 증상이 있다면 빨리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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