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에게 좋은 음식 - 항암 식품

 

1. 방울토마토(라이코펜)

방울토마토

 

토마토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정보죠. 토마토는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항암효과가 뛰어난 식품 중 하나인데 토마토에 함유된 생리활성물질인 라이코펜 성분을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팀이 남성 4만 6,000여 명의 라이코펜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토마토소스를 2~3컵 섭취한 사람의 경우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30% 이상 낮았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라이코펜 성분이 암의 혈관 신생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는 사실과 일치하는 결과였습니다.

 

또한 전립선암이 발병한 환자들 중에서는 토마토를 더 많이 섭취한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관 신생과 암의 공격성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마토는 품종이 1,000가지 이상인데 품종별로 라이코펜 함량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중 방울토마토가 다른 토마토에 비해 라이코펜 함량이 무려 25%나 높다고 하니 항암효과를 위해 방울토마토를 꾸준히 섭취하는 건 어떨까요?

 

 

2. 콩(제니스테인)

콩

 

제니스테인이라는 천연 성분은 이소플라본의 일종인 강력한 항암 효과를 가진 암을 죽이는 성분으로 콩에 함유되어 있는데 이 제니스테인은 네 종류의 암세포의 성장을 직접적으로 차단하는 작용을 합니다. 실제로 항암 연구결과 망막모세포종, 신경모세포종, 유잉육종, 횡문근육종을 차단한다는 것을 발견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제니스테인 성분의 놀라운 점은 체내에서 합성이 되지 않고 오직 외부로부터 음식물을 통해 섭취를 해야 한다는 점인데 이 성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 바로 콩입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평소에 콩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 관상동맥질환을 비롯해 유방암, 전립선암 및 혈관 신생과 관련된 질병에 걸릴 확률이 현저히 낮다는 결과가 확인되었습니다.

 

실제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콩 적정 섭취량은 하루 식물성 콩 단백질 10g 정도로 두유 1컵 정도의 분량으로 콩 그 자체로 섭취하거나 두유나 두부 같은 콩으로 만든 식품으로 섭취하셔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3. 녹차(카테킨-EGCG)

녹차

 

녹차의 카테킨에서 추출한 화학적 주성분인 EGCG는 3대 항암류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아주 강력한 항산화력을 자랑합니다. 최근 EGCG를 연구한 결과 항암 메커니즘이 과학적으로 규명되었는데 놀랍게도 항암효과뿐만 아니라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 바이러스 증식을 차단하는 물질로 밝혀지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997년 미국 오하이오 의대에서 녹차의 EGCG는 종양의 확산을 막고 크기를 감소시키는 항암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최근에는 일본 연구진은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발암물질과 접촉하면 반응하여 발암물질은 사멸시킨다는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녹차의 카테킨은 폴리페놀의 일종인데 한 연구에서 대장암에 카테킨을 주입시켰더니 24시간 경과 후 암세포가 현저하게 사멸되었다는 결과를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매일 녹차 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의 경우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대장 선종 발병률이 무려 18% 이상 낮았다는 결과를 확인하였으며 카테킨 추출물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여 사라지게 한다고 합니다.

 

단 부작용 또한 보고되고 있는데 임신 초기에 녹차를 많이 마시게 되면 이분척추 등 신경계 결함으로 인해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4. 십자화과 채소

브로콜리

 

브로콜리와 양배추 같은 십자화과 채소들이 대표적인 항암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된 브로콜리가 항암효과가 뛰어난데 미국 하버드와 시카고 대학교,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진행한 연구를 살펴보면 브로콜리는 난소암 33%, 유방암 17%, 폐암 28%, 식도암 31%의 발병률을 감소시키는 놀라운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십자화과 채소 중 케일도 혈관 신생을 억제하는 대표적인 항암 식품으로 생리 화학물질인 설포라판, 캠페롤, 퀘르세틴, 루테인, 인돌-3-카비놀, 브라시닌 등 6가지의 혈관신생을 억제하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항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설포라판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을 차단하는 효능이 뛰어나기로 알려진 성분으로 암 환자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국내에서도 케일의 항암성분을 무려 2배 정도 높이는 재배 기술을 개발하였는데 바로 케일의 항암 성분 중 하나인 이소 티오 시아네이트(isothiocyanate)의 양을 늘리는 방법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세계적으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5. 베리류

베리류

 

베리류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딸기부터 시작해서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블루베리, 라즈베리, 블랙베리, 크렌베리, 빌베리 등 계절별로 나오는 베리류 열매들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항암에 좋은 식품입니다.

 

베리류 역시 혈관신생 억제 방어체계 강화에 도움을 주는데 종류와 상관없이 베리류 과일을 매일 섭취한 사람은 폐암에 걸릴 위험과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20~30% 낮았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베리류에는 항바이러스, 항알레르기,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과 안토시아닌 성분의 함유량이 높아 항암효과가 탁월하다고 합니다.

 

또한 크렌베리의 경우 '서양의 복분자'로 불리는 베리인데 미국 럿거스대학 생물 병리학 아자 시 싱 교수가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A형 프로 안토시아니딘이 함유된 크렌베리 추출물이 난소암의 항암치료 효과를 무려 6배 이상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박테리아가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는 결과를 확인하였습니다.

 

 

많은 암환자분들이 건강을 되찾으시길 기원합니다.